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자료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일제강점기 함흥지방법원 관할 지역인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지역에서 3․1운동에 참가한 인물을 재판에 넘기기 위해 작성한 자료인 <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자료>를 발간했다.
독립기념관은 2018년부터 독립운동가 포상 확대를 위해 신규 자료 발굴 사업을 시작하면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자료발굴총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간하는 제2집 <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자료>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원본을 입수한 <대정8년 보안법사건>이라는 문서를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번역․해제하여 출간한 것이다.
<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자료>에는 3·1운동에 참가한 950여명의 인물이 실명으로 등장하는데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 자료발굴팀은 이 인물들에 대해 판결문·신문장지문원지 등 일제가 남긴 행형자료를 추가로 조사한 결과, 3·1운동에 적극 참가했음에도 현재까지 주목받지 못한 181명의 인물을 추가로 발굴했게 되었고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인물들은 민족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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