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양남시장 부근 자투리땅에 주차장 75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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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양남시장 부근 자투리땅에 주차장 75면 조성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9.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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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양남시장 정비사업 착공 전까지 한시적 운영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 사유지… 주거 밀집 지역 나대지 활용
영등포구가 양남시장 근처 자투리땅을 ‘양평1동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해 75개 면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사 후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양남시장 근처 자투리땅을 ‘양평1동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해 75개 면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사 후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양남시장 근처 자투리땅을 ‘양평1동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해 75개 면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양평동 주거 밀집 지역 자투리땅(양평동 1가 30)1,956.7㎡ 에 주차장을 만들었다.

 양남시장은 지난 2010년 서울시 시장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노후한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양남시장 정비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자 착공이 다소 연기돼, 기존 나대지를 활용할 방안이 없었다. 해당 부지는 사업 시작 이래로 건물이 철거돼 1,956.7㎡가 자투리땅으로 남아있으며,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이 소유한 사유지다.

 조합은 나대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지난 7월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에 구는 조합과 설치 및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부지를 제공하는 조합에서는 운영 수익금을 가지게 된다.

 

조성전 자투리땅 모습.
조성전 자투리땅 모습.

구는 지난 8월 한 달간 △주차 바닥면 조성 작업 △경계석 설치 △주차선 도색 등의 과정을 거치며 주차장 시설을 성공적으로 조성 완료했다.

 이달부터 운영되는 양평1동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양남시장 정비사업 착공일까지 운영되며,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해당 주차장은 1면당 월 4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y-sis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우편, 팩스로도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영등포시설관리공단(2650-1473)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양남시장을 포함한 신길동, 도림동 등 자투리땅 5개소 127면에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 2016년부터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개소 188면에 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다.

 동 단위의 움직임도 있다. 신길6동에서는 지난 6월 토지 소유주와 자체 협약을 체결해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주택가 땅(신길동 1532번지)을 주민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조성하고 14개의 주차면을 만들엇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은 주민 생활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유휴공간 활용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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