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100만 돌파를 앞두고 당시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 관객들이 갑론을박까지 펼쳐지며 열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는 라디오를 매개체로 사연을 보내고,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고, 메일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세상에서 살았다. 이는 2019년 영화 속 나이인 빠른 75, 75년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것.
영화 속 음악 테마 중 하나인 토이 곡이자 윤상이 부른 '우린 어쩌면, 만약에'처럼 2005년, 십 여년이 지난 후 다시 재회하게된 미수와 현우는 또 한 번의 필연이자 기적같은 만남이 이루어지며 이소라의 '데이트', 루시드 폴의 '보이나요' OST를 배경으로 가장 찬란하고도 뜨거운 사랑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처럼 대중가요의 노랫말 가사들이 시간이 지나도 모두의 공감과 사랑을 받듯,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듯한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우리가 잠시 망각한 시간 속으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이미 약 100만 관객들이 따뜻한 성원과 지지를 해주고 있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선선한 가을 바람을 타고 흥행 순항중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