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결혼이민여성 모국어를 활용한상담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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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결혼이민여성 모국어를 활용한상담인력 양성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9.09.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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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재) 전남여성가족재단은 9월 6일 결혼이민자를 모국어 상담원 지원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 2기 2차년도 과정을 개강하였다.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은 2019년 전라남도 양성평등 기금 사업으로,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외국어(모국어) 상담 지원인력으로 양성하는 교육이다. 제 1기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과정으로 운영되었고, 제 2기 과정은 2018년에 시작하여 올해 마무리가 된다. ‘18년 모국어 상담원 양성과정은 상담의 이해 및 분야별 상담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19년 과정은 상담 업무의 실제, 상담 실습 및 피드백의 교육과정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총 60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된다.

전라남도 결혼이민자의 주요 어려움은 언어문제(33.7%), 경제적 어려움(29.1%), 문화차이(29.0%)순으로 집계됐다(통계청, 2018). 언어적 다름에서 오는 소통부재를 해결하고 같은 결혼이민자로서 심리·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국어상담원은 이러한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일선에서 해결해 줄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에 등록한 여성 결혼이민자 21명은 광양시 등 11개 시·군에서 참여하며,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러시아의 6개국 출신이다. 이들은 수료 이후 1366 전남센터, 22개시·군 상담소, 다누리 콜센터 등 상담센터에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되며, 전문 인력으로서 결혼이민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지원자 역할을 하게 된다.

안경주 원장은 교육생들과 소감을 나누며 “모국어상담원 양성과정은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모국어를 활용하여 전문 직업능력 향상과 특성화된 일자리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향후 “교육생간 소모임 구성 및 소통을 통해 유익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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