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육성은 ‘인재’… ‘STAR’ 교육과정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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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육성은 ‘인재’… ‘STAR’ 교육과정 붐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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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핵심인재 육성 전략 집중… 기업간 인력교류도 활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4차 산업시대 속 생존하는 기업의 필수는 인재다. 최근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들이 ‘STAR’ 역량을 갖춘 인재채용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 전환과 저성장 국면을 마주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전략은 4차 산업혁명 등의 ICT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진출 등이다. 이를 위해 거대 글로벌 기업부터 소규모 스타트업까지 인재 육성을 또 하나의 전략카드로 내세우며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이 인간의 영역을 위협하는 시대이지만, 아직 이를 계획하고 실행할 ‘인재’의 중요성은 변치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기업마다 각자의 전략으로 인재확보 전쟁에 나선지 오래다. 기업들마다 색다른 채용 전략으로 인재를 끌어당김과 동시에 기업 내 인재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로 육성할지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거대기업 GE의 경우 ‘Digital Industrial Transformation’ 비전 아래 기업 체질 변신을 위해 ‘Digital 사업부’를 구성하고 디지털 전문인력 6000명 이상 채용한 바 있다. P&G는 구글 등 IT 기업과의 인력 교류를 통해 인재 육성 또한 내부 신입 및 경력 직원들의 교육 훈련을 강화해 1회 집합 교육이 아닌 2년간 프로젝트 수행과 온∙오프라인을 교육방식으로 개편했다. P&G는 구글 등 IT 기업과의 인력 교류를 통해 인재 육성하고 있고, 독일 지멘스는 교육훈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사, 협력업체의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핵심 인재가 가져야 할 역량에 ‘STAR’가 제시됐다. ‘KMA 한국능률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생존을 위해 기업 내 핵심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 70인의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4가지 역량이 집약된 ‘STAR’가 도출됐다. 특정 산업과 기업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핵심 인재들의 공통된 역량과 필요한 역량을 내세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STAR는 △Strategic·새로운 시장,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운영방식을 향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전략적 역량 △Transforming·기술과 미래 가능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Agile·변화에 대해 민첩하게 반응해 실행, 실패, 개선, 다시 시행하는 애자일적 역량 △Results based Leadership·협업 시너지를 촉진하고,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 성과를 극대화하는 역량 등을 일컫는다.

능률협회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핵심인재 육성 방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기업이 핵심인재 육성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정하는데 STAR 역량에 기반해 지속적인 교육 및 내부제도를 개선하고 시행해 나간다면 보다 체계적인 핵심 인재 육성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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