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스마트 부엌 사업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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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스마트 부엌 사업 강화 박차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9.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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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와 협업 ‘스마트 후드·쿡탑’ 선보여…하반기 대형가전 라인업 확대
스마트 후드-쿡탑. 사진=한샘 제공
스마트 후드-쿡탑. 사진=한샘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한샘이 스마트 부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샘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와 공동으로 개발한 후드-쿡탑 연동시스템 상품군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쿡탑과 후드가 연동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쿡탑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후드의 풍량, 조명, 전원이 조절되는 패키지 시스템이다.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 기기개발팀에서 개발한 연동시스템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IR센서(적외선)’ 방식으로 제작됐다. 별도의 페어링(wifi·블루투스 등에 연결) 과정 없이 설치만 하면 자동으로 연동시스템이 활성화 되고 제품을 철거하지 않는 한 연동이 해제되지 않는다.

쿡탑에 IR센서의 발신부가 내장됐고, 후드에 수신부가 장착된 방식으로 쿡탑 전원만 켜도 후드 조명이 자동으로 켜진다. 요리가 완료되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배관 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한 뒤 후드가 자동으로 꺼진다.

한샘 독점 모델인 일렉트로룩스의 커넥티드 인덕션 쿡탑은 직접 가열방식이 아닌 냄비에만 열이 전달되는 간접가열 방식으로 가동된다. 열효율 90%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인덕션 2구와 라디안트 1구로 구성돼 인덕션을 주로 사용한다. 인덕션에 작동하지 않는 용기만 라디안트 화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렉트로룩스 한샘 독점 모델은 일반 전기쿡탑 대비 10mm 넓은 와이드 프리미엄 세라믹 상판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한샘의 전력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별도의 누전차단기가 없는 플러그타입으로 2구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수입 전기쿡탑과 달리 3구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한샘과 일렉트로룩스는 쿡탑 4종과 후드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양사는 공동 개발을 통해 이번 연동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 10월경에는 커넥티드 아일랜드 후드,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일렉트로룩스의 대형가전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며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한샘에서 선보이는 연동시스템은 고객이나 시공기사가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연결해야 하고 또한 복잡한 사용법을 익혀야 할 필요 없이 부엌기기패키지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연구소 기기개발팀은 앞으로도 글로벌 가전 브랜드인 일렉트로룩스와 공동 개발을 통해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한샘 부엌에 특화된 상품기기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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