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애인 폭행한 도의원, 민주당과 사법당국은 즉각 조사·엄벌하라” 촉구
상태바
한국당 “장애인 폭행한 도의원, 민주당과 사법당국은 즉각 조사·엄벌하라” 촉구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9.09.05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 의원 음주상태, 지체장애인(3급)을 딸 앞에서 폭행후 현장떠나 딸 상처·지역사회 충격 빠져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5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사법당국은 장애인을 폭행한 도의원을 즉각 조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도당은 “지난 3일 강원도의회 원주지역 민주당 소속의 한 도의원이 딸과 함께 있는 지체장애인(3급)을 폭행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특히 딸은 아빠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피해자는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그 자리에서 기절을 했지만 가해자 도의원은 기절한 자신을 버려두고 가버린 뒤, 며칠이 지나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피해자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원주시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도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민의 대표인 도의원의 신분으로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이다”라고 강조했다.

“회기 중에 음주 후 선출직 도의원이 도민을 폭행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즉각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해당 의원을 엄벌해야 한다”며“또한 강원도의회 절대 다수를 만들어준 도민들께 엄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또 “사법 당국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여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이 사건의 추이를 도민과 함께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L의원(원주 2)이 3일 저녁 지인들과 사적인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장애자를 폭행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현재 내용은 잘 파악하지 못해 모른다”고 말했다.

5일 오후 6~8 시경, L 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통화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