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원유 생산 하루 50만배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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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원유 생산 하루 50만배럴 달성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9.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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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 달성…2단계 70만배럴도 가능
한국가스공사의 이라크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사진. 사진=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의 이라크 주바이르 원유처리설비 현장 사진. 사진=가스공사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5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 수행 출자 법인 ‘Kogas Iraq B.V’가 원유 일일 생산량 50만배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50만배럴은 시장 가치로 약 348억원에 달한다. 이는 주바이르 필드 생산 1단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2단계 목표인 70만배럴 생산에 한 발 다가섰다. 장기적으로 가스공사 수익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주바이르 사업에 참여해 첫해 원유 일산 18만배럴을 생산했으며, 2017년에는 일산 평균 43만배럴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라크 법인은 올해 6월 기준 주바이르 사업의 누적 투자비 29.4억달러 대비 30.7억달러를 회수해 투자비 회수율 104.4%를 달성했다. 2018년 당기순이익은 5957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가스공사는 이라크 법인에 출자한 3.78억달러 중 87%인 3.3억달러를 회수(2018년말 기준)했으며, 향후 주바이르 사업에서 2020년 이후 매년 배당 등 잔여 사업기간(2035년 종료) 동안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유가 하락과 중동 정세 악화 등 사업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원유 증산을 통해 자원개발 사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주바이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해외사업 내실화와 수익 창출에 앞장서고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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