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에 15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일까지 서울시 수익형 부동산 경매 건수는 1346건에 달했으며 이 중 328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총 1565억7638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각률은 24.4%, 매각가율은 73.1%로 조사됐다.
물건 용도별로 경매 건수가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883건을 기록한 겸용(상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이었다. 이어 △상가(176건), △근린시설(169건), △오피스텔(1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각가율이 가장 낮은 물건은 72% 기록한 근린시설이었으며 △상가(72.1%) △겸용(72.3%) △오피스텔(86.5%)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시세보다 평균 27%(서울 수익형 부동산 매각가율 기준)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며 “그러나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저항 여부를 파악과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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