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2공장 준공…10만t 조달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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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2공장 준공…10만t 조달체제 구축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9.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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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사업자로서 입지 강화…향후 생산량 확대 여력 풍부
미얀마 뚱데 수로변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곡종합처리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미얀마 뚱데 수로변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곡종합처리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일 미얀마에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2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에야와디주 곡창지대와 양곤 수출항을 이어주는 뚱데 수로변 물류거점에 위치한 연산 8만6000톤 규모 미곡처리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7년 미얀마 양곤 쉐린반 공단 내 위치한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현지 미곡종합처리장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의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식량사업은 이번 미곡종합처리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10만톤 규모의 쌀 조달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곡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곡종합처리장을 활용해 미얀마 내 양질의 원료곡을 확보하고 가공 품질을 개선해 중국, 중동, 유럽 등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하는 시설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시장 개방 초기부터 원료 수급과 건설 부지확보 등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을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는 개간되지 않은 녹지가 많고 비료 사용량이 낮아 생산량 증가 여력이 높으며 미얀마 정부에서도 농업·농촌 중심의 경제개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쌀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구경룡 식량사업실장 등 주요 임직원과 우 예민 아웅 미얀마 쌀 협회회장 등 현지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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