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독립운동 귀중자료, 독립기념관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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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독립운동 귀중자료, 독립기념관 이관
  • 조남상 기자
  • 승인 2019.09.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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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대한인국민회총회관 발견자료 대여를 위한 협약서 체결
협약서 체결에 참석한 독립기념관 연구소장과 운영위원회 4인,
협약서 체결에 참석한 독립기념관 연구소장과 운영위원회 4인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지난 4일, 대한인국민회총회관 발견자료의 이관을 위해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총회관에서 독립기념관 신주백 연구소장, 운영위원회 4인, 김완중 주 LA총영사 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인국민회 4인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와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독립기념관에 이관되는 자료는 1910년 ‘무형의 정부’로 미주를 비롯한 해외 한인 독립운동의 최고기관으로 성립된 미국 LA 소재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의 복원공사 중 천정에서 2003년 8월 발견되었으며 이 자료가 발견된 대한인국민회총회관 건물은, 1938년 4월 LA 제퍼슨가 1368번지에 건립되었다.

대한인국민회총회관 건물에서 귀중한 독립운동자료가 발견되자, 독립기념관은 2006년 9월 자료를 확인한 후,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자료 조사를 실시 2016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독립기념관에 자료 대여 형식으로 이관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자료의 국내 이관에 앞서 문서 자료를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디지털 작업 후, 자료를 독립기념관으로 이관하기로 하였다.

대한인국민회총회관에서 발견된 자료는 문건류 6,300여점과 도서 및 각종 물품 400여 점 등 총 6,700여 점이며 대한인국민회가 성립되기 전인 1900년대 초반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산된 문서들은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독립운동 관련 자료이다.

자료에는 대한인국민회가 생산한 각종 공문서와 서한류, 대한인국민회의 기관지인 신한민보와 이를 제작하기 위한 활자, 대한인국민회총회관의 청사진과 대리석 현판 등 귀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 미주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독립기념관은 협약식 체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료를 국내로 이관하여, 정리와 분석을 통해, 전시‧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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