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서 ‘해양보호구역대회’ 5~6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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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서 ‘해양보호구역대회’ 5~6일 열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9.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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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해양보호구역대회’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12회 해양보호구역대회’ 포스터. 해양수산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5~6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무안군 황토갯벌랜드에서 ‘제12회 해양보호구역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정하는 구역이다. 해수부는 현재 총 28개소 약 1777㎢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대회는 전국의 관계자들이 모여 해양보호구역 발전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2회째 맞는 대회는 국내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에서 열리며 지역주민, 시민단체,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첫 날인 5일에는 해양보호구역 발전방향 발표에 이어 한-와덴해 3국 협력체 간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기념한 명사 특강이 진행된다. 이날 발표자는 베른트 올트만스 독일 니더작센주 국립공원관리청 자연보전부서장이 독일의 갯벌복원과 해양생태관광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와덴해(wadden sea)는 독일-네덜란드-덴마크가 협력해 관리하고 있는 국가 간 습지보전 협력체제의 전형으로 세계적인 갯벌관리 모범지역이다.

아울러 해양보호구역 관리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갯벌난타공연, OX 퀴즈대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6일은 갯벌해설사가 인솔하는 무안갯벌 현장학습과 해양보호구역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이 열린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주민, 시민단체,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갯벌. 사진=해양수산부
무안 갯벌. 사진=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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