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술 활용 부동산 담보대출 프로세스 혁신 사례 등 발표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난 3일 ‘금융과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0 전략과 협업사례’를 주제로 ‘2019 DT Academy Seminar’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동 세미나에는 금융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업무 담당자 및 핀테크 업체 종사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 단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의 상호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금융회사의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에서는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 가운데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과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이 자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및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인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의 협업 사업모델’에서는 금융회사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 김진경 빅밸류 대표 및 김우섭 피노텍 대표가 각각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담보대출 프로세스 혁신 사례’와 ‘대환대출 플랫폼’을 소개함으로써 협업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제고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한국금융연수원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조직인 ‘금융 DT Academy’를 지난 7월 발족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금융인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수원은 성황리에 개최된 동 세미나를 시작으로 금융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고자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금융 핵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금융 DT Academy’를 통해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융연수원은 IBM, Oracle, RedHat 등 유수 IT 전문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인사이트’ 등 4개의 디지털금융 분야 신규과정을 추가로 개발했다.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ICT 전문기업, 대학 등 업계 및 학계의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금융 DT Academy 자문단’을 통해 금융회사의 교육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과정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우 한국금융연수원장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DT Academy 세미나는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 간 구체적인 협업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며 “동 세미나가 금융회사의 모든 업무에 핀테크를 직접 접목시켜 디지털화하는데 필요한 실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