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스프링 타입과 독과점 브랜드, 전통적 오프라인 판매방식으로 대변되는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 충격파를 던지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업체가 주목을 받고있다.
국내 유일의 매트리스 전문 벤처인증기업인 딜란디스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딜란디스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진공압축 포장, 간편 택배 배송, 본사 온라인 직판 및 렌털 서비스, 25년 워런티 정책에 동일 스펙 브랜드 제품의 4분의 1 가격에 제공되는 높은 가성비 등이 특징이다. 자본력과 기성 브랜드가 지배하는 매트리스 업계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디자인, 마케팅, 커머스, IT 등 독특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이루고 있는 딜란디스는 지난해 9월 90여개 수출, 세계최대규모 매트리스 제조 및 주문자상표부탁생산(OEM) 업체인 독일 딜란디스로 부터 한국내 매트리스 전용실시권을 취득했다. 올초에는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의 투자유치 및 벤처기업 인증을 이뤄냈다.
매트리스 디자인 개발 및 OEM 생산 기술로 NICE평가정보 기술평가우수기업 인증서도 확보했다. 국내 최대 폐쇄형 쇼핑몰인 공무원 복지몰에 입점하는 등 인증된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딜란디스는 최근 ‘N포 세대(여러가지를 포기하는 세대라는 의미)’로 지칭되는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수면의 질을 지켜주는 렌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청년렌털’ 서비스는 청년 층을 위한 렌털료 할인, 기존 구매 또는 잠재 고객 중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1박 2일간 진행하는 ‘꿈나라’ 힐링여행 이벤트를 제공한다.
군인공제회 금융자회사와의 업무협약(MOU)으로 출시된 딜란디스의 60개월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는 국내 출시 메모리폼 가운데 스펙, 25년 워런티 제공, 베개 무료 패키지 등을 갖췄다.
김용석 딜란디스 대표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점차 포기하는게 익숙해지는 청년들이 이제는 수면의 질까지 포기하는 실정”이라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마저 포기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렌털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청년층은 낮은 소득수준과 신용도로 인해 관련 업계로부터 푸대접을 받아온 게 사실”이라며 “청년층을 주수요층으로 하는 방침은 동종업계에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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