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가볼만한 곳]칠갑산 자락 ‘모두 休 청소년야영장’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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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가볼만한 곳]칠갑산 자락 ‘모두 休 청소년야영장’ 투어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9.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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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지 충남 청양군 초등 폐교 리모델링…대지면적 1만2936㎡
객실과 야영 두 가지 형태 숙박 모두 가능…객실 11개 글램핑장 등
야영장 10개 세미나실‧다목적실‧족구장 등 수련시설 구비…인근 10경
산세 수려한 칠갑산 자락에 청소년 야영장인 ‘모두 休’ 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산세 수려한 칠갑산 자락에 청소년 야영장인 ‘모두 休’ 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콩밭 메는 아낙네들~” 한 대중 가요의 구절이다. 노래의 인기만큼이나 더 잘 알려진 청양 칠갑산. 차령산맥에 속하는 산세 수려한 칠갑산 자락에 청소년 야영장인 ‘모두 休’ 가 자리하고 있다.

자매결연지인 청양. 이곳은 영등포구가 2017년 초등학교 폐교를 매입해 청소년들이 각종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리모델링한 야영장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자체 수련 시설로서는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청산로 690-13에 주소를 둔 ‘모두휴 청소년야영장’은 요즘 각지에서 몰려드는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이 대단하다.

야영장 관계자는 “지난 5월 개장한지 석달간 2,133명이 시설을 이용했는데 영등포구민이 51%, 청양군 30%, 기타지역이 19%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청소년 이용인원이 1,138명으로 나타나 학업에 지치고 휴식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적합한 시설임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심을 떠나 자연을 만끽하며 여가, 문화, 교육 등 각종 수련 활동을 하는데 충분하다.

대지면적 1만2936㎡(3913.14평)에 건물 1개동과 야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과 야영 두 가지 형태의 숙박이 모두 가능하다.

휴양소 본관에는 △객실 4인실(33.7㎡) 10실과 6인실(41.3㎡) 1실 △휴게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이 있다.

야영장은 4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캠핑장 10면과 화장실, 공동 개수대, 샤워장 등으로 조성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의 글램핑장을 설치해 이색적인 휴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탁 트인 넓은 잔디광장과 족구장을 구비해 청소년의 야외활동을 지원한다. 야영장 주변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사진이 잘 나오는 배경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객실 이용요금은 영등포구민 기준 4만 원~8만 원이며, 야영장 데크는 1만 원, 글램핑장은 5만 원이다. 자매도시 청양군민도 영등포구민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타 지역 주민은 객실 6만 8천 원~13만 6천 원, 야영장 1만 7천 원과 글램핑장 8만 5천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글램핑장은 현재 1개소에서 내년에 1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카라반을 신규 설치중이며,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변 관광 명소는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도립공원’을 비롯해 천장호 출렁다리, 고운 식물원, 장곡사, 천문대 등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앞으로 자매도시 청양과 협력해 구기자 축제, 장승문화축제 등 지역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근에 위치한 남산 녹색 둘레길 트레킹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백제 유적지 역사투어와 초보자 캠핑스쿨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휴식은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모두휴(休) 청소년야영장’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기타 시설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041)944-210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영등포구 출입기자단 10여 명은 이곳 청소년야영장 프레스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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