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하이트진로, 테라에 진로이즈백 더해 매출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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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하이트진로, 테라에 진로이즈백 더해 매출 ‘겹경사’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09.02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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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테라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하이트리진로가 올해 출시한 맥주 ‘테라’와 복고소주 ‘진로 이즈 백’의 연이은 기록 갱신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 공략을 위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 160일만에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 204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초당 14.6병 판매된 양이다.

테라는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7일만에 300만 상자 판매 돌파에 이어, 152일 만에 600만 상자를 판매했다.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6%나 상승했다.

테라는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아 만들었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호주 내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 맥주 업계 성수기를 앞두고 품질력을 높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 것이 관통했다.

여기에 지난 7월 초 시작된 일본 분매운동의 영향도 한몫했다. 경쟁사 롯데주류가 일본 아사히와 지분 관계가 얽혀있다는 거짓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히트작 처음처럼에 불똥이 튀긴 것을 계기로 반사이익까지 누리게 됐다. 지난 7월 이후 처음처럼의 매출은 전월 대비 최대 8% 넘게 하락하는 반면 참이슬과 진로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과 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진로 이즈 백'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진로 이즈 백'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지난 4월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출시된 ‘진로 이즈 백’ 역시 테라의 뒤를 이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측에 따르면 출시 72일만에 1104만병을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해, 소주 브랜드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출시했다.
 
진로는 30-40대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며 자발적 인증샷 열풍과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 소비자 접점에서의 홍보활동에 집중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복고에 집중하기 보다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돌아온 진로를 통해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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