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 도로공사 수주…85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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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 도로공사 수주…850억 규모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9.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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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신항만 기반시설 공사 일부
상반기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이어 수의계약 수주
LNG 액화플랜트사업 등 하반기 해외공사 수주 기대감
아지즈 하쉼 이라크 항만청 사장(오른쪽)과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왼쪽)이 알 포(Al Faw) 신항만 도로 공사 계약서에 사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아지즈 하쉼 이라크 항만청 사장(오른쪽)과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왼쪽)이 알 포(Al Faw) 신항만 도로 공사 계약서에 사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만 달러 규모(한화 약 850억원)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 알 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와 방파제 추가 공사 수주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이라크 지역 수주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기존 도로와 알 포 신항만 내 도로를 연결하는 총 길이 14.6km의 진입 도로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19개월이다. 

이라크에서는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 벌크(Dry Bulk) 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의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로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기반시설공사로써 향후에도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가 기대 된다”며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주에 주이라크 대사관과 대통령 외교 특별보좌관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LNG 액화플랜트 사업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는 대우건설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 중점 국가의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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