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 채용 3년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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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 채용 3년 연속 감소세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9.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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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대·중소기업 모두 하락세 기록…하반기 신입보다 경력채용 선호도 높아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대졸 신입 채용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사람인에 따르면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1%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년 동기(62.7%) 대비 11.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 선호도가 높은 대기업의 경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41.5%에 그쳤다. 채용계획을 수립한 중소기업은 57.1%였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63.5%)’,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최근 업종 경기가 부진한 ‘건설(4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45.5%)’ 등은 상대적으로 채용하는 기업이 적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기업이 56.9%로 가장 많았다. ‘감소(30.2%)’, ‘확대(12.8%)’ 등의 답변도 있었다. 특히 ‘감소’라고 응답한 대기업은 17.4%였지만, 중소기업은 38.1%로 축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기는 기업 형태별로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은 수시채용 비중이 38.5%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은 ‘9월(30.4%)’과 ‘10월(17.4%)’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대기업도 최근 수시 채용을 도입하는 곳이 늘어남에 따라 21.7%가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신입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력으로만 채용해서(29.2%·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26.2%)’, ‘인건비가 부담(16%)’,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15.7%)’, ‘업황이 좋지 않아서(12.2%)’ 순이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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