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아·면목·오류 등 5개 지역생활권에 3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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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아·면목·오류 등 5개 지역생활권에 3100억 투입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9.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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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시가 미아·면목·응암·오류와 수궁·독산지역에 3100억을 들여 지역 맞춤형 도시 계획을 본격 실행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 116개 지역생활권 중 5개 지역생활권의 실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5개 지역생활권은 △미아 지역생활권(동북권) △면목 지역생활권(동북권) △응암 지역생활권(서북권) △오류·수궁 지역생활권(서남권) △독산 지역생활권(서남권)이다.

5개 지역생활권은 전체 116개 지역생활건 가운데 발전이 필요하고 지역 잠재력과 개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7개 핵심이슈인 도시공간, 산업‧일자리, 주거, 교통, 환경‧안전, 역사‧문화‧관광, 복지‧교육을 토대로 낙후도와 잠재력 등을 종합 평가하고 권역 간 안배,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5개 지역생활권별로 중심지 육성과 생활기반시설(SOC) 확충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상업지역 신규지정 등을 통해 지역 활력의 거점이 될 6개 중심지를 육성하고 도서관, 주차장, 공원과 같이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는 생활SOC를 확충한다. 또 자치구의 의견을 받아 지역의 미이용‧저이용 공간을 발굴해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는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5개 지역생활권에 3개 분야, 총 33개 사업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3100억원이며 이중 민선7기 내 1680억원을 집중 투입해 2022년까지 21개 사업을 조기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미아 지역생활권은 북한산 등 풍부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우이신설선 개통으로 역세권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2개의 중심지와 1개의 역세권을 대상으로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에 부족했던 공공체육시설과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새롭게 건립한다. 북한산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는 빨래골 입구 자재창고를 이전하고 2022년까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면목 지역생활권은 동북권과 경기 동부를 잇는 거점이자 면목선 개통 등으로 주변 여건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배후인구 증가로 주거지 근린상업 기능 강화가 필요한 서울지하철7호선 사가정역 일대를 중심지로 육성한다. 대규모 저이용부지인 면목유수지를 입체적‧복합적으로 활용해 주차장, 체육시설, 청소년시설 등 생활SOC를 집약적으로 건립한다.

응암 지역생활권은 대규모 정비사업 완료로 주거여건이 변화하고 교육‧문화 수요가 증가 중인 지역이다. 증가한 배후인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6호선 응암역 일대를 상업‧교육‧문화 기능을 특화한 중심지로 육성한다. 청소년‧아동 인구 유입으로 증가하는 교육‧문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응암2동 주민센터 이전‧확장과 연계해 구립 공공도서관을 복합건립한다. 

오류·수궁 지역생활권은 서울 서남권 대표 관문도시로 온수역세권을 서울 강남‧북과 인천‧부천을 잇는 서남권 관문도시로 육성해 이 일대를 산업‧문화 복합거점으로 조성하고 주거시설을 확충한다.

독산 지역생활권은 구로 G 밸리를 지원하는 배후 주거지이자 대규모 이전적지 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과 시흥대로 일대(독산지구중심)를 G밸리, 배후주거지 지원 거점으로 육성한다. 금천구‧코레일‧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 중인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상업시설, 청년주택 등을 확충하고 공공 기여를 활용해 생활 SOC를 공급해 지역 활성화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5개 지역생활권을 시작으로 민선 7기에 60여개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실행계획을 연차별로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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