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경기 동두천에 국가산업단지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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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경기 동두천에 국가산업단지 본격 착수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9.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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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 복합클러스터 구축·패션산업 첨단 클러스터 기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전북 전주에 탄소산업이 특화된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66만㎡)’와 접경지역인 경기 동두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27만㎡)’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에서 중점육성하고 있는 탄소소재 산업을 국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5차무역투자진흥회의(2014년 3월)에서 지역특화산단으로 선정돼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돼 왔다. 

탄소소재산업은 자동차·항공·레저 등 활용분야가 넓고 전후방 산업 육성효과가 크며 에너지 절감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소재·부품 산업에서 탄소소재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원천기술이 취약해 일본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 탄소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의 기술지원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대한민국의 탄소소재 복합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동두천시 산업공동화 및 도시쇠퇴를 방지하기 위한 동두천 지원대책(2015년 6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7년 예타 및 2018년 수도권정비심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동두천은 지난 60여 년간 국가안보로 장기간 제약을 받은 특수한 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 및 의복 업종과 미래산업 변화를 감안해 전자부품 등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며 향후 동두천과 경기북부지역이 패션산업의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 집적과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2024년, 동두천은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완공시 311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27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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