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김황식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정부세종시청사 3층 회의실에서 첫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주말 총리실 부서 대부분이 세종시로 이전한 이후 현지에서 처음으로 열린 회의이다.
김황식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청사 이전 초기여서 생활여건 등 일부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전 과정에서 국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한 김 총리는 “대선 준비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위협, 안정적 전력수급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한 뒤 총리실이 중심을 잡고,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를 방문해 조종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로켓 발사, NLL(북방한계선) 무력화 등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20비행단 전 장병은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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