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성공사 전 과정에 ‘스마트건설’ 전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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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조성공사 전 과정에 ‘스마트건설’ 전면 적용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8.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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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행복도시 5-1생활권 건설 공사 전 과정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LH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행복도시 5-1생활권 조성공사에 측량·설계의 초기 단계부터 시공·현장관리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건설기술을 전면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건설이란 건설현장에 드론, 로봇,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건설 공사를 뜻한다. 이번 적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서 제시한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기반 구축’ 계획을 시행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LH는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을 위해 이날 세종특별본부에서 볼보그룹코리아, LGU+ 등 15개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행복도시 5-1생활권 조성공사에 건설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시공 원격제어, 5G망을 이용한 실시간 현장 영상 전송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작업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근로자와 건설장비에 안전태그를 부착하고 건설기계가 안전거리 이내로 접근 시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건축구조물, 콘크리트에는 균열 또는 하자에 대한 감지가 가능한 센서를 설치한다. 지하매설물에는 준공 이후에도 시설물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정확한 누수 위치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기술을 활용하면 환경친화적 건설도 가능하다. 전기 배터리 건설장비를 시범 도입해 노후 경유 장비 사용에 따른 건설현장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보행로에 열섬차단용 태양열 반사 보도블록을 설치하면 도시 내 여름철 노면 온도를 약 5°C(약 8%) 낮출 수 있다.

한편, LH는 이미 행복도시 5-1생활권 개발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토지 현황 3D 측량’을 마쳤다. BIM(3차원 정보 디지털모형)을 활용한 실시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건축설계에만 활용하던 BIM을 대규모 부지 조성공사에 적용하는 것도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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