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폐지 줍는 어르신 위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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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폐지 줍는 어르신 위해 팔 걷었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8.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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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부산도시공사와 ‘희망 리어카 사업’ 펼쳐
기보-복지관-인액터스(서울대 사회공헌 동아리) 관계자들이 희망리어카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보-복지관-인액터스(서울대 사회공헌 동아리) 관계자들이 희망리어카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작년 9월 폐지 줍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희망리어카’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리어카 사업은 폐지를 수거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경량 리어카를 기부했다. 리어카 프레임 양면에 기관의 홍보물을 부착한 대가로 광고비를 지급하는 상생모델 방식이다.

작년 부산 남구, 북구 지역 중심으로 희망리어카 사업을 처음 시행한 기보는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및 공창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부산지역 취약계층에게 리어카를 기부했다. 기부한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에게 매월 광고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기보는 희망리어카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부산 소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기관을 모집했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안으로 부산 중구와 사하구 중심으로 지역 취약계층에게 리어카를 기부하고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에게 매월 광고비 형식으로 기부한다.

희망리어카 사업모델의 아이디어는 서울대 사회공헌 동아리의 ‘끌림’이라는 리어카 광고사업 방식에 기반했다. 기보는 앞으로도 리어카 기부 기관, 지역 광고주 등을 추가 모집해 ‘희망리어카’ 사업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가치 창출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희망리어카 사업은 단순 퍼주기식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공유가치 창출형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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