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보잉사와 함께 항공우주 관련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마이클 아서 보잉 인터내셔널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항공우주 관련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보잉사가 올 가을 새로운 연구센터를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개소하면서 AI, 스마트제조, 항공전자 등 국내의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날 중기부와 보잉사는 항공우주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공동 육성은 물론 글로벌 밸류 체인으로의 진입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또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항공전자 등 보잉사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과 관련해 중기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보잉사는 선정업체에 대해 협력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보잉사와의 협업을 계기로 대중소 기업 간 상생의 생태계를 해외로 확대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게 해외진출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잉은 1916년 설립돼 본사는 시카고에 있다. 현재 15만3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세계 2만여개 업체와 부품조달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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