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한남대·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내년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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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한남대·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내년부터 본격화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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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1 경쟁률, 2022년부터 산학연 협력 추진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국 대학의 유휴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는 28일 강원대학교, 한남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선도사업지로 최종 선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는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1을 상회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32개 대학 중 발표평가를 거쳐 9개소를 우선 선정했다. 평가기준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 대학 역량 및 의지, 기업 유치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뒀다.

이후, 현장실사를 통해 캠퍼스의 실제 상황과 주변 여건 등을 확인 후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개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높은 수준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연협력 역량, 주거·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 등을 갖춰야 한다.

선도사업지는 곧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 받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우수한 기반자원을 활용하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전문가 검증을 거친 우수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캠퍼스 혁신파크에 대한 대학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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