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술창업 11.3만개 ‘역대 최고치’
상태바
올 상반기 기술창업 11.3만개 ‘역대 최고치’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8.2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창업기업 전년比 7.1% 감소… 부동산 창업 조정국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해 상반기 기술창업이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중심으로 3년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기술창업은 11만3482개로 2017년 10만2144개, 지난해 10만7593개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반면 상반기 창업기업은 64만2488개로 지난해 69만1799개 대비 7.1%(4만 9,311개) 감소했다.

지난 6월 기술창업 수는 1만7126개로 전년 동월 대비 0.9%(145개) 증가 했다. 창업기업 수는 9만8956개로 전년 동월 대비 5.3%(5523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정책적 요인으로 급증한 부동산업 창업이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51만6057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같은 기간 5.5% 늘어 3년 연속 증가했다. 기술창업 중에서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연구원·전문직 등), 사업지원서비스업(고용알선, 여행·사무보조 등), 교육서비스업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전통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반등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업 창업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5% 감소했다.

지난 6월 창업기업은 9만8956개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3885개↓, 16.7%↓) 및 숙박·음식점업(915개↓, 5.5%↓) 창업 감소가 전체 창업 감소의 주요 요인이었다. 다만, 기술창업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01개↑, 15.7%↑), 사업지원서비스업(388개↑, 15.6%↑)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월 대비 0.9% 늘었다.

조직형태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법인 창업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7% 늘어난 5만4519개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개인 창업기업은 58만7969개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8.1% 감소했다. 법인창업은 부동산업(39.7%↑)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7%↑)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부동산업(34.7%↓)의 감소가 전체 개인창업의 주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29만5986개,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4만6136개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3.6%↑)에서 상반기 창업기업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으며, 기술창업의 경우 30세 미만(9.9%↑)과 60세 이상(13.3%↑)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2.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서울(13.9%↓), 경기(4.5%↓), 전북(13.0%↓)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창업기업은 34만6645개로, 전체 창업기업에서 수도권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감소한 54.0%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