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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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발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9.08.2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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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여부 2018년 1차 결과보다 0.5% 증가
언어폭력(34.7%), 집단따돌림(21.5%), 사이버폭력(9.4%) 순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 안착 위해 적극 노력
강원도교육청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강원도교육청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4월 1부터 31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 11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실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2018년 1차 조사 때보다 피해여부가 0.5% 높은 1.9%라고 27일 밝혔다.  

강원도 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여부 응답률 1.9%(전년 대비0.5% 증가)△가해여부 응답률0.8%(0.4% 증가)△목격여부 응답률4.7%(전년 대비0.7% 증가)로 지난해 대비 ‘피해응답률’이 증가하였고,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1.3% 증가)이 중·고등학생(각 0.1%, 0% 증가)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피해여부 응답률 증가는 적극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으로 초등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피해유형(복수응답)별로는 ‘언어폭력’(54.2%), ‘집단따돌림’(33.6%), ‘사이버폭력’(14.7%), ‘스토킹’(14.4%)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1.6%), ‘우리학교 같은 학년’(26.9%), ‘우리학교의 다른 학년’(8.3%) 순이며, 피해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보호자(가족, 친척)’(39.9%), ‘학교선생님’(27.1%), ‘알리지 않았다’(16.9%), ‘친구나 선후배’(11.1%) 순으로 나타났다. 

목격 시 반응에서는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주었다’와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거나 신고했다’가 67.6%로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담임교사 중심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토대로 새 학기 학생·학부모상담주간에 학교 폭력과 관련한 집중 상담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예방 위한 학생자치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가해학생의 치유를 위해 위기 학생 맞춤형 치유 지원 및 학부모·상담자 연수(감정치료,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갈등해결, 감정코칭, 집단상담 등)를 실시하며, 권역별(춘 천권, 원주권, 강릉권) 운영하는 학생지원센터에서 법률상담 및 갈등 중재·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가 취지에 맞게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17개 시도교육지원청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김종성 도교육청 학생지원과장은 “2학기부터 시행하는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가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실태·원인을 세심하게 분석하여 학교폭력 대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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