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재난 대비 ‘완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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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재난 대비 ‘완벽 준비’
  • 김원규 기자
  • 승인 2019.08.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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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분야 65개 과제 ‘종합안전대책’수립
조직위 재난 분야‘현장조치 행동매뉴얼’마련
테러및 복합재난 긴급구조 종합훈련. 사진=충주시
테러및 복합재난 긴급구조 종합훈련. 사진=충주시

[매일일보 김원규 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위는 종합안전대책과 재난분야에 대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수립했다.

먼저 조직위는 선수, 관람객, 운영요원 등에 대한 인적 안전과 시설, 장비 등 물적 안전 사고요인을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조 등 신속한 복구 체계를 담은 종합안전대책 12개 분야 65개 과제를 마련했다.

◇경기장 시설물 등 안전관리

경기가 개최되는 경기장 시설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이 건축, 전기, 가스, 소방분야 등을 점검하여 미진한 부분을 시정했다. 또 경기장 부스, 기능실 등 임시가설물을 설치한 후 대회 전까지 시설물 환경과 긴급대피시설 등을 점검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오는 3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많은 관람객의 참석이 예상된다. 인기가수들의 출연으로 질서유지가 관건인 만큼 경찰, 소방, 경호업체 등 750여명의 안전 관리요원을 관람석 등에 집중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화재와 무대사고, 특수효과 사용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혼잡사고, 정전 등에 대비해 예방 대책과 행동요령, 대처방안 등 유형별로 응급 대책을 마련했다.

◇선수촌 안전관리

선수촌, 임원호텔 등 숙소와 관련해 시설물 안전점검으로 보완 조치했고, 숙박시설 상황실 운영, 안전관리 인력 배치,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을 담은 안전관리조치계획을 수립했다. 또 숙소에 전문경비인력을 배치하여 차량 진출입 등을 관리하는 등 안전한 선수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충주 택시업계와 업무협약 체결로 선수들의 안전한 택시 이용을 지원하고 상황발생 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식음료 안전관리

시기적으로 더위가 남아있는 상태를 고려하여 식사장소는 경기장 인근의 웨딩홀 연회장 등 실내공간을 이용한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품안전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총괄하고, 식품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관람객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의 음식점의 위생 상태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위생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급식시설 식품안전전담반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위해 급식시설, 위탁급식업체의 식품보관, 처리과정, 식재료 안전관리 등을 검식한다. 식중독 원인조사반은 ▲식중독 비상대비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환자긴급수송 및 방역 등을 담당한다.

◇감염병 안전관리

콜레라, 황열 등 6개 감염병에 대해 검역을 실시하며, 감염병 대책을 위한 감시와 역학조사, 환자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감염병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선수촌, 경기장, 훈련장 등의 감염병 발생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감염병 의심증상자 발생 시 대응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선수촌에서는 중독지역 입국자의 메르스 대응을 위해 매일 발열 체크를 실시한다.

입국하는 외국 선수들에 대한 검역 대책으로, 인천공항 등 4개 공항에 질병관리본부 등 연계한 신속한 검역을 추진하고, 참가국가 중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인 36개국에 대한 검역조사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의료기관 등을 통해 모니터망을 구축하고 경기장, 숙소 주변 등 방역 소득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며, 감염병 지정병원을 운영한다.

◇수송 안전관리

지연 도착, 교통사고 등의 수송 비상 상황에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수송상황실을 운영하여 모든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사고 발생에 대비해 수송 대행사, 행정지원 요원, 운전요원, 사고처리담당 등을 지정한다. 수송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부상자 대책과 교통정체로 인한 방안 등을 준비하고 선수, 운영요원 등의 대회 보험 가입으로 사고에 대응한다.

◇무단이탈자 방지 대책

외국 선수 등의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로 방지한다. 국제연맹과 조직위, 종목별 기술대표를 통해 선수 선발 절차를 거치고, 전담인력의 엔트리 심사로 입국 심사를 강화했다. 아울러, 체류 및 이탈 전적이 있는 참가자는 입국심사 시 제외한다.

입국한 선수에 대해서는 수송차량 관리자 탑승, 선수촌 안내데스크에서 입․퇴실을 관리하며, 경비인력의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 순찰로 이탈을 방지한다. 특별 관리 국가는 전담인력 배치 등 이탈 방지를 강화한다. 일본 선수 및 주요인사 등은 안전지원 조직을 구성하여 이동 안전, 시설물 방호, 경기장 안전, 경기장 밖의 안전 등을 집중 지원한다.

▷ 테러 및 무더위 대책

대 테러 대책으로 경기장과 선수촌의 실내외 안전관리 실태, 테러 등 재난상황 시 긴급대피시설 등에 대한 실태를 일제 점검했다. 선수촌, 기술임원 호텔 등에 대한 경호 및 안전관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숙소별로 주간 및 야간에 경호 인력을 배치한다. 경기장별로도 경찰, 소방인력, 경호인력을 배치하여 각종 안전상황에 대비한다.

더위가 가시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더위로 발생 할 수 있는 경기장별 전기, 가스시설 등을 수시점검을 하고, 전기시설, 가스분야, 소방점검을 실시한다.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보호센터 등으로 안내하고, 선수와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냉동 생수를 공급한다. 경기장 주변에는 살수로 다소나마 열기를 식힐 계획이다.

◇재난 대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마련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분야에 대해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수립했다. 매뉴얼에는 ▲풍수해 ▲경기장사고 ▲다중밀집지역 화재 ▲건축물 붕괴사고 ▲감염병 ▲전력 ▲보건의료 ▲교통 ▲가스 분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위기 형태, 재난대응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별 대응 절차 등이 수록됐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르면 대회 참가 선수 숙소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리조트 자체 소방대가 진화하고 119 상황실, 충주시 상황실, 조직위원회 안전종합상황실에 상황이 접수된다. 이후 119가 현장출동하고 동시에 유관기관에 상황이 전파되며, 초기진화를 위해 현장지휘소가 구성되고 현장상황관이 파견된다. 상황이 커지면 현장통합지원본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이후 전기, 통신, 가스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여 수습, 복구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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