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로마 공화정-황제정 격변기 담은 '폭풍 전의 폭풍'
상태바
[신간] 로마 공화정-황제정 격변기 담은 '폭풍 전의 폭풍'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27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마사…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엄중한 경고를 날리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로마 공화정의 몰락과정을 실감나게 담아낸 도서 <폭풍 전의 폭풍>은 방향성을 상실한 문명이 겪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글을 통해 세심히 전한다. 책을 통해 로마의 흥망성쇠를 살펴봄으로써 현시대와의 유사성 또한 유추해 볼 수 있다.

책은 로마 공화정에서 황제정으로 넘어가는 격변기를 다룬다. 저자는 ‘로마 혁명’이라 불리던 시기를 사료와 전문 서적을 섭렵, 세밀한 묘사로 역사책 특유의 교과서적인 지루함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2010년 팟캐스트로 방송되었던 ‘로마사’, ‘혁명’의 원고를 다듬어 출간한 도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분에서 8위에 올라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책은  로마가 지중해의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했던 기원전 146년부터 공화정이 몰락한 기원전 78년까지를 내용으로 다룬다. 역사의 현장을 눈앞에 재현하는 듯한 저자만의 가독성 높은 글을 따라가다 보면 로마 공화정 몰락과정을 한 눈에 간파 할 수 있다.

특히  ‘혁명’에 집중하기보다 혁명이 조성되는 ‘과정’에 집중한다. 저자의 로마사를 따라가다 보면 혁명의 조건들로 정치적 양극화, 부정부패 횡행, 사회적·민족적 편견의 심화 등 당시 로마의 상황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이로써 독자는 책에서 다룬 혁명 조성 과정이 단순한 역사의 서술을 넘어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주는 엄중한 조언임을 유추할 수 있다.

책의 저자 마이크 덩컨(MIKE DUNCAN)은 로마사 시리즈를 팟캐스트에 연재하는 역사가다.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풀이한 그의 팟캐스트 채널은 5,6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세상에 느닷없이 불쑥 일어나는 혁명은 없다”라고 주장한 그는 “로마제국 천 년 역사를 살펴보고 현시대에 유사한 상황이 나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역사적 사건 이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교유서가 관계자는 “기존 역사서와는 달리 외서의 한계를 뛰어넘은 높은 수준의 번역은 독자로 하여금 높은 몰입에 빠지게 만든다”라며 “현 시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