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지적역사조사단, 국내 최초 설치한 1등삼각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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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지적역사조사단, 국내 최초 설치한 1등삼각점 탐방
  • 차영환 기자
  • 승인 2019.08.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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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설치한 부산 영도 봉래산 탐방
평택지적역사조사단이 부산 영도 봉래산(해발 약395m) 정상 1등삼각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무관 심동섭, 김지연, 민덕근, 임태희, 이정아, 김동환, 송한솔
평택지적역사조사단이 부산 영도 봉래산(해발 약395m) 정상 1등삼각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무관 심동섭, 김지연, 민덕근, 임태희, 이정아, 김동환, 송한솔)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평택시지적역사조사단은 지난 3월 30일 일제강점기에 최초 지적측량기준점인 일본 대마도 유명산의 대삼각본점 탐방에 이어 평택시 지적공무원으로 다시 구성된 7명의 조사단(2기)이 지난 24일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일제강점기: 절영도) 봉래산(해발 395m)에 국내 최초로 설치한 1등삼각점 탐방에 나섰다.

일제 강점기인 1910년도부터 일본은 경제 수탈을 일환으로 빠른 토지조사사업을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여야 할 측량기준점을 일본에서 사용 중인 ‘동경측지계’를 기준으로 대마도와 거제도, 부산 절영도를 연결하여 삼각점을 설치하는 측량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토의 지적측량을 추진했으며, 당시 지적은 일제강점기에 평판과 대나무자로 측량하여 수기로 만든 종이지적으로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해왔다.

그 결과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토지의 실제현황과 불일치하는 면적이 전 국토의 15%에 달해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어 평택시는 이를 바로 잡고자 기존의 지적공부를 디지털에 의한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등록사항을 바로잡기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사단은 “측량장비와 함께 영도 봉래산 정상 등반이 다소 힘들었지만, 이번 탐방을 계기로 지적역사를 바로 알고 앞으로 지적재조사 등 지적업무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다시 3기 조사단을 구성하여 거제도 옥녀봉에 설치된 1등삼각점도 탐방하여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지적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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