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승선 신청, ‘낚시해(海)’ 앱으로 간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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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 승선 신청, ‘낚시해(海)’ 앱으로 간편해진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8.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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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달부터 낚시어선 478척 대상 시범운영 실시···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낚시海’앱 홍보 포스터. 해양수산부
‘낚시海’앱 홍보 포스터. 해양수산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낚시어선 승선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낚시해(海)’ 앱을 개발, 내달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동해에 포항 영일만(19척), 서해 태안 안면(156척),군산 비응(107척), 목포 북항(91척), 남해 통영‧거제남부(105척) 등 5개 해경파출소가 관할하는 출‧입항 낚시어선 478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낚시해 앱은 승선자 정보를 등록 후 낚시어선을 검색, 간편하게 승선 신청을 할 수 있는 앱으로 그동안 낚시어선에 승선할 때마다 수기로 승선자 명부를 작성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앱은 대국민용, 선장용, 해경용으로 구성됐으며, 안드로이드 폰을 포함, 아이폰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할 경우 내달 1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달 10일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낚시해를 검색,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 사용방법은 앱을 내려받은 후 승선자 정보를 등록하고, 승선할 낚시어선을 검색한 뒤 승선을 신청하거나 취소하면 된다. 승선자 정보는 한 번만 등록하면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승선신고가 가능하다.

이 앱에서는 승선하는 낚시어선의 선박 제원, 선박검사 여부 정보와 조석(물 때), 금어기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승선정보(어선명, 선장연락처, 입항예정시간 등)를 지인에게 문자, 이메일 등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해상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승선자나 선장이 낚시해 앱으로 ‘긴급구조’ 신고를 하면 소방청(긴급구조표준시스템)에 위치정보(GPS)와 승선자 현황 등이 실시간 전송되고, 해당 낚시어선의 출입항을 관할하는 해경파출소에 구조를 요청하는 등 더욱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해경에서 기상악화 등 비상시에 출항 중인 낚시어선 선장과 승선자에게 앱을 통해 조치사항 등을 전파할 수 있어 낚시어선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용자들이 낚시해 앱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부터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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