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1500만 달러 사나이 되다… PGA 페덱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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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1500만 달러 사나이 되다… PGA 페덱스컵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26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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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8언더파… 3년 만에 페덱스 컵 정상
보너스 포함 시즌 상금 294억 원…역대 ‘최다’
통산 두 번째 우승… 신인상 도전 임성재 19위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1500만달러(약 181억원) 보너스 주인공이 됐다. 사진=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1500만달러(약 181억원) 보너스 주인공이 됐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로리 매킬로이가 15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한화 약 18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페덱스컵에서 두 차례 시즌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7년과 2009년 우승한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이번 시즌 시즌에 PGA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6월 캐나다오픈과 이날 투어 챔피언십까지 석권했다.

이 같은 활약에 매킬로이는 시즌 최다 수입 기록을 세웠다. 매킬로이는 시즌 상금 778만5286달러와 플레이오프 대회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위 자격으로 받은 윈덤 리워드 보너스 150만달러를 더해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2428만5286달러(한화 29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14-2015 시즌 조던 스피스가 벌어들인 2200만달러였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 5번 홀까지 11언더파로 선두 토머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오전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쳤을 때 매킬로이는 14언더파로 2위였고 선두는 15언더파의 브룩스 켑카였다.

최종라운드 7번 홀에서 매킬로이는 버디, 켑카는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매킬로이는 약 7m 버디 퍼팅을 넣은 반면 켑카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나무가 있는 쪽으로 날아가 타수를 잃었다. 이로 인해 매킬로이가 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서며 둘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2, 13번 홀에서 매킬로이는 연속 버디를 기록한 반면 켑카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잰더 쇼플리의 추격전이 펼쳐졌으나 매킬로이는 17번 홀에서 약 3.5m 버디 퍼팅을 넣고 3타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시즌 신인으로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최종합계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신인 중 페덱스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신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신인상을 수상할 경우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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