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가 백혈병 소아암 환아 및 가족들을 초청해 완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새생명 바다축제’ 행사를 지난 24일부터 1박2일 동안 거제시 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백혈병 환아 및 가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10여개 참여단체 회원 등 총 400여명이 함께했다. 거제도 관광과 대우조선해양 견학,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웃음꽃 가득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행사지원 차량과 천막, 선물 등 행사진행 물품을 후원했다.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다봉회’는 행사기간 동안 참여자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식지원을 돕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많은 성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소속 새싹의 소리회는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을 한 자리에 초청해 완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새생명 바다축제’를 매년 8월 개최하고 있다.
1990년 대우조선해양 직원 11명에 의해 창립된 새싹의 소리회는 현재 700여명 회원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29년간 817명 환아들에게 약 10억원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또 회원들이 참여하는 일일호프, 명절선물 판매 등 수입사업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도 환아들의 치료비로 후원하고 있으며,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과정에서 숙박과 휴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 7곳에 가전제품 및 일상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구기종 대우조선해양 새싹의 소리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잠시라도 아픔을 잊고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완치에 대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