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美 금리 불확실성 ‘관망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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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美 금리 불확실성 ‘관망세’ 전망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8.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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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미중 무역협상 관련 통화 주목…美 경제지표 중요도 더욱 높아져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방향 여부에 따라 등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주 간 코스피 지수는 전주(1927.17) 보다 21.13포인트(1.1%) 오른 1948.30에 마쳤다.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기간 코스피는 중국 정부 등 주요 국가의 경제 부양책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특히 잭슨홀 콘퍼런스에 대한 경계심리에도 기관의 순매수 재개에 수급이 회복되면서 지수는 상승했다.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잭슨홀 미팅에서의 파월 의장의 발언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만큼 코스피는 당분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 중앙 은행의 완화적 통화적챙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와 기업이익 하향 조정, 유럽 경기 둔화 등의 우려도 공존해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

앞서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의미를 부여할 정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경우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더불어 시장은 8월 말 미중 무역협상 관련 통화에 주목할 전망이며 더 나아가 이달 말, 9월 초에 있을 미국의 경제지표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지표들이 소비와 고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위축되고 있어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재차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자극을 기대하기에 다음 달 중순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시장은 향후 4주 동안 연준 의장과 이사들의 발언 그리고 장단기 금리차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대와 경계감이 공존할 때 지수는 이벤트 해소까지 제한적 흐름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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