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시·의전원·로스쿨 특권층 전유물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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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시·의전원·로스쿨 특권층 전유물 없애자"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8.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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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세습 수단 조국 딸만 이용했겠나... 좌불안석 與野 정치인 참 많을 것"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에 대한 의혹과 관련지어 재차 수시·의전원·로스쿨 특권층 전유물 없애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도 "서민의 희망의 사다리가 없어지고 있다"며 모든 부분에서 시험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국민들이 분노해야 할 곳은 조국 사건에 대한 일회성 분노가 아닌, 변칙 입학, 변칙 출세하여 변칙 사회를 만드는 한국사회 전반의 제도개혁 요구를 위한 분노이고 혁신이어야 한다"며 "나는 지난 19대 대선 때 대학 입학사정관제도와 수시 제도를 일체 폐지하고 로스쿨·의전원 제도도 기득권층들의 신분 세습제도이니 폐지하고 실력으로 선발하는 사법시험제도 부활, 의과대학 부활을 해야 한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대입 활용 등 특혜 입학 논란을 계기로 다시 수시·의전원·로스쿨 폐지를 주장하는 배경과 관련해선 "한국사회 기득권층, 특권층 자제들의 신분 세습 수단을 어디 조국 딸만 이용했겠나"라며 "조국 딸이 시험 한번 안 보고 외고, 고대, 부산대 의전원 간 것에 분노하는 민심을 보면서 한국 사회를 이렇게 만든 정치인들에게는 분노하지 않는 민심을 보고 한편으로는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분노가 조국 딸에 대한 분노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좌불안석인 여야 정치인도 참 많을 것"이라며 "기득권 집착에는 여야가 없고 청부, 졸부가 따로 놀지 않는다. 모두가 한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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