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녹색기술 연구, 사업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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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녹색기술 연구, 사업화 절실하다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9.08.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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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녹색기술(Green Technology)은 △온실가스 감축기술 △에너지 이용 효율화 기술 △청정생산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자원순환 및 친환경 기술 등 사회·경제 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대체에너지, 저장에너지, 전력IT, LED(발광 다이오드) 등이 이에 속한다.

신성장동력인 녹색기후산업은 지역산업 활성화와 청정제조업 도시 건설에 적잖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생산 및 저장과 관련 기후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와 신에너지 R&D 투자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R&D 투자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2015년 투자가 감소했고 2016년에 다시 증가했다.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자력 기술 개발 R&D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수력,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해양, 바이오, 폐기물을 모두 포함시킨 R&D 보다 크게 나타났다.

수소경제 사회육성 및 활성화 관련 정책추진에도 불구하고 R&D 투자는 감소했고, 신에너지 확대 측면에서 R&D 투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정부 R&D 연구수행주체는 출연연구소와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재생에너지 부문의 연구수행은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전력저장과 태양광 기술 관련 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R&D 연구수행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R&D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을 장려해야 하며, 개발연구의 성과에 대한 성과측정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중소기업의 연구결과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기초·응용연구에 집중하는 출연연구소의 R&D 수행결과 역시 기업을 통해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연계 후속과제 지원이 필요하다.

실제 기후기술의 R&D 투자성과(특허)의 기업 이전 건수는 극소수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업의 기술이전(도입)은 신제품의 개발과 제조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의 경우 이전된 기술의 만족도가 86%로 보통이하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도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녹색기후산업 육성을 통해 인천지역 관련 기업 신산업 분야 진출과 청정 제조업 환경 조성·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송도국제도시 인천TP 시험생산동에서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를 열고,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규제대응 및 신기술 개발 등 기업 신산업 분야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제품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저감 △신재생에너지 △공정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자원순환효율 증대 등 기존 제조업 녹색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보급, 시험·평가·인증, 글로벌 사업화, 정책·기술기획 지원한다.

인천지역 중소기업 녹색기후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도 돕는다. 친환경, 대기, 폐기물, 수질 등 녹색산업 분야 관련 중소기업을 자유공모 형태로 뽑아 기업 당 최대 5000만원(기업 20% 부담)까지 지원한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녹색기후산업 관련 전시회 참가비도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을 기반으로 하는 인천이 청정 제조업도시로 변모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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