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퀄컴, 5G 특허 사용계약 합의…금액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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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퀄컴, 5G 특허 사용계약 합의…금액은 ‘비공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8.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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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이 LG전자와 새로운 특허 사용계약에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LG전자가 퀄컴의 특허를 이용해 앞으로 5년간 3세대, 4세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무선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의 금전적인 요건들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퀄컴은 이번 계약이 기존의 글로벌 특허 사용조건과 부합하며 LG로부터 로열티를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5월 이미 퀄컴의 5G(5세대 이동통신) 칩을 탑재한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계약은 통신칩이 아닌 특허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LG전자와 퀄컴의 특허 사용계약은 지난해 12월 말 만료됐으나 양사는 이후 계속 협상을 벌여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상반기 출하량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4%를 차지했다

WSJ은 5G 기술이 스마트폰 업체에 성장 기회를 뜻하는 만큼, LG전자에도 이번 합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는 또 5월 미 연방법원이 퀄컴이 무선통신칩 시장에서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이후 체결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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