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선호에 서울 중심업무지구 가까운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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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선호에 서울 중심업무지구 가까운 아파트 인기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8.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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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한 인접지역 내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시청·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의 경우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고 교통·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직장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1일 KEB하나은행 한국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 직장인 중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지역(자치구)인 직장인은 2008년 42%에서 지난해 51%에 달하는 등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집과 직장 간의 거리가 가까운 ‘직주 근접’ 선호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달 청약을 받은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849실 공급에 총 2만2462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26.5대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의 최중심 입지의 직주근접 매력에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무악재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광화문역까지 15분 내에 갈 수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환승을 하더라도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을 한번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시청, 종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로 등으로 진입도 수월하다.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34~114㎡(일반분양 49~75㎡) 총 832가구 규모로 이중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41-17 일원에 분양하는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의 견본주택을 23일 오픈한다.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까지 도보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강남, 서울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개통된 서리풀터널을 통해 강남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돼 한층 강남 접근성이 우수해졌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514가구 규모로 전용 41~84㎡ 1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한다. 도보권에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이며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5·9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시청역까지도 3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70·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중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범박동 39번지 일원)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가 자리 잡고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구로구 약 10분대, 양천구 약 20분대, 강서구는 약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3724가구로 이 중 전용 39~84㎡, 2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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