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판매 130만대’ 갤럭시노트10, 이통3사 개통시작…초반 흥행몰이 이어질까
상태바
‘사전판매 130만대’ 갤럭시노트10, 이통3사 개통시작…초반 흥행몰이 이어질까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9.08.20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최종 사전판매량 130만대…노트9보다 두배 이상”
SK·KT·LG유플러스, 개통행사 개최 등 고객유치 총력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130만대가 사전 판매돼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0일 갤럭시노트10 개통을 시작했다. 개통 후에도 초반 흥행몰이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한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17일 100만대를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 비중이 약 3분의 2 수준이고, 갤럭시노트10플러스 아우라 글로우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트 시리즈 최초로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10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0만대 사전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갤럭시노트10의 순항은 추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10이 올해 하반기 유일한 하이엔드급 5G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5G 이용자의 선택폭이 좁아지면서 갤럭시노트10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다음달 10일 발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11은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통3사가 갤럭시노트10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상황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받는다. 이통3사는 5G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노트10 고객 유치에 승부수를 던진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의 갤럭시노트10 고객 유치전은 단순히 폰 하나가 아닌 올해 하반기 5G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에 유명인사를 초청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통행사를 열었다. 올림픽공원은 증강현실(AR) 동물원 등을 즐길 수 있는 SK텔레콤의 ‘5GX 부스트 파크’ 중 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 홍종현, 최희 등 유명인사도 참석했다. SK텔레콤은 ‘노트어워즈’를 열고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이용하는 우수고객 10명을 초청해 SK텔레콤 전용 모델 △갤럭시노트10플러스 아우라블루 △갤럭시버즈 △갤럭시워치가 담긴 ‘블루박스’를 증정했다.

KT는 개통일 하루 전인 지난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사전예약 고객 100명을 초청, 갤럭시노트10 전용 색상인 레드에 맞춰 ‘Red on me(나를 레드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가수 강다니엘이 참석해 각종 경품을 고객에게 전달했다.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종각역 직영점에서 배우 정지소와 ‘이색S펜 사인회’를 진행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고객 10명을 초청한 ‘U+갤럭시노트 어워즈’도 마련했다. 이날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가 첫 선을 보였다. 사전개통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버즈 9만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물량이 대거 풀린 만큼, 이용자의 사용후기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사전예약자 후기만 긍정적이라면 갤럭시노트10 흥행몰이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