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 전년 동기대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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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 전년 동기대비 7%↑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8.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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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랑어·명태 생산량은 증가, 꽁치·오징어는 감소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1~6월까지 원양어업 생산량이 전년 동기(25만2000톤) 대비 7% 증가한 27만 톤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어종별로 살펴보면 민대구(557%↑), 명태(110%↑), 남빙양새우(30%↑), 가다랑어(21%↑) 등의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꽁치(65%↓), 오징어류(55%↓), 눈다랑어(9%↓), 황다랑어(5%↓) 등의 생산량은 줄었다.

해수부에 따르면 원양어업 생산량 1위 품목인 가다랑어의 올 상반기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국내 조업선들이 기존 어장에서 벗어나 인근 수역까지 어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가다랑어는 주로 중서부태평양 키리바시 수역에서 어획됐으나 최근 서쪽 어장인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인근 수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남서대서양에서 국내 트롤어선이 어획하고 있는 민대구는 남서대서양 어장 어황이 저조한 오징어 대신 민대구를 조업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어획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의 경우 원양산 오징어의 94.4%를 생산하고 있는 남서대서양 어장의 어황이 저조해 지난 5월 채낚기 어선이 조기 철수하면서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작년에 비교적 어황이 좋았던 꽁치도 예년 수준으로 어획량이 감소됐다.

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로 이어질 경우 올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46만 톤)보다 증가한 55~65만여 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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