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첨단 품질 측정 차량’ 개발로 5G 품질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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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첨단 품질 측정 차량’ 개발로 5G 품질 강화 박차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8.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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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품질 분석과 지역 간 경계 구간 품질 개선을 위한 솔루션으로 적극 활용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품질 측정 차량에서 KT 5G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 및 분석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5G 품질 측정 차량에서 KT 5G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 및 분석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품질 정밀 측정·분석이 가능한 특화 차량을 개발하고, 운영을 통해 전국의 5G 품질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KT는 기존에 3G·LTE·5G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전국 곳곳의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전국 8개의 무선운용센터와 그룹사를 포함, 전국에서 약 1000여대의 품질 점검 차량을 운행하며 지역 단위로 품질 개선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5G 서비스 시작 이후 지역 단위를 넘어 세밀한 전국 단위의 품질 분석과 지역간 경계 구간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KT는 이를 위해 5G 품질 측정 특화 기술을 통합 적용한 차량을 개발하고, 전국 단위의 품질 개선에 나선다.

KT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5G 품질 측정 차량은 도로를 주행하며 실제 이용자 환경에서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 차량은 15인승 국산 승합차의 내부를 품질 측정과 분석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하고, KT만의 특화된 무선 품질 측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KT는 정확하고 표준화된 기준으로 5G 품질을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이 차량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품질 평가에서 사용하는 품질 측정 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1초 단위의 핀포인트 품질 측정 방식을 적용, 차량이 이동하는 경로의 포인트 별 반경 300m 커버리지맵을 매초 단위로 측정하고 분석한다.

차량에서는 동시에 최대 12대의 단말을 이용한 품질 측정이 가능하며, 동일 환경에서의 5G·LTE·3G 데이터 품질 비교 분석을 비롯해 음성호까지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단말기와 DM(Diagnostic Monitoring) 진단 툴만을 이용했던 기존의 품질 측정 방식과 달리 KT 5G 품질 측정 차량에는 주파수 스캐너와 스펙트럼 애널라이저를 추가로 탑재해 신호 세기와 잡음, 간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무선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 원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정밀 분석이 가능하며, 고층 건물로 인해 주파수 간섭이 많은 도심 환경 등에서의 품질 최적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KT는 기존 품질 측정 차량만으로는 정밀한 품질 개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에 이 차량을 투입해 품질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차량을 통해 측정된 품질 데이터는 KT가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 품질 분석 시스템 ‘WiNG(Wireless Network Guard)’으로 실시간 전송·수집돼 전국 단위의 5G 품질 분석·개선을 위한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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