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 신항 다기능 복합항 개발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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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보령 신항 다기능 복합항 개발에 행정력 집중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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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부지 조성 및 항만 수요 확보 등 단계적 계획에 총력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지난 2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전국의 12개 신항만에 보령 신항이 반영됨에 따라 5년 후에 있을 수정(변경)계획에 구체적인 선석개발 계획을 담기 위한 사전 기반 조성과 수요 확보를 위한 총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은 지난 1997년 최초 고시 이후 20여 년 만에 수립된 기본계획으로‘글로벌 물류를 선도하는 미래 혁신항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의 12개 신항만에 대하여 2040년까지 공공재정 및 민자 등 총 41조 8,553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연간 최대 18억 5천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갖춰 국가의 항만 경쟁력 제고 및 국가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것이다.

이번 기본계획에 반영된 보령 신항의 항만시설 보호지구(항만건설 예정지역) 면적은 129만5000㎡이며, 2030년까지 제1단계 사업으로 관리부두 1만9000㎡, 항만 배후부지로서 항만 시설용지 54만6000㎡ 등 56만5000㎡가 개발계획에 포함됐으며, 이를 위한 용수 공급, 오·폐수 처리, 우수처리, 전력 공급 등의 세부계획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보령 신항을 장래의 충남권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미래 대비 항만’으로 정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2025년까지는 신항만건설 기반 마련을 위한 항만 시설용부지와 관리부두를 조성하고,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신항만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먼저 항만부지와 진입도로 등의 기반시설 확충 및 항만 수요 창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한 다음 5년 후의 수정(변경)계획에는 무역과 관광, 레저가 함께하는 창조형 다기능 복합항만 개발계획을 반영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령 항 항로 중심 준설 계획에 따라 시행하여 장래 항만시설과 항만 배후시설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항만시설용 부지(준설토 투기장)와 입출항 선박의 안정적인 항만이용을 지원할 관리부두를 조기에 조성하는 방안을 시행청인 충청남도와 함께 강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항과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 간의 직통도로 개설을 추진하여 항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보령 LNG 터미널에서 발생 되는 초저온 냉열 에너지를 이용한 냉동·냉장 물류단지 유치 및 조성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 선박 및 대규모 화물 선사를 유치하여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를 도모하고, 배후단지 및 해양문화공간 개발계획도 미리 검토하여 향후 항만(선석) 개발계획 포함 시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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