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위장전입 이어 황제장학금 논란...또 서민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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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위장전입 이어 황제장학금 논란...또 서민 배신?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8.19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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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靑민정수석이던 조국, 교수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영향 미친 것은 아닌지"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위장전입과 외고 논란에 이어 황제장학금 의혹까지 불거졌다. 앞서 지난주 야권에서는 특목고 중심의 입시 문제를 지적했던 조 후보자의 두 자녀가 모두 외고 출신인 점, 1999년 부산에서 서울로 주소를 이전하면서 생긴 위장전입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위장전입 논란에 연루된 이는 조 후보자의 딸이다.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 딸은 낙제점수를 받고도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는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야권에서는 "학자금에 허덕이는 일반 서민들을 배신한 용납이 안되는 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딸 조씨가 재학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조국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혜 및 유급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조 후보자의 딸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학기 동안 매학기 연달아 20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해당 장학금은 지도교수인 A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했다.

하지만 조씨가 2015년 1학기, 2018년 2학기에 낙제해 유급을 당했다는 점, 보통 가정환경을 고려해 장학생 추천을 한다는 점에서 장함금 선정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는 두 번이나 유급당했을 뿐만 아니라 조국 일가도 재산 56억 원 중 예금이 34억 원이나 되는 등 장학금 수혜대상이 되기 어렵다. 게다가 최근 의혹이 일었던 사모펀드에 딸이 5000만 원을 불입하고 인터넷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외제차인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말도 나온다"며 "조 후보자의 딸이 장학금을 받는 것은 학교에 다니면서 학자금에 허덕이는 일반 시민들을 배신한 용납이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조 후보자의 딸이 받은 장학금이 교수 재량에 따라 지급한 것이긴 하지만, 자산규모가 엄청난 조 수석의 딸이 학업 성적과 상관없이 수년간 장학금을 독차지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곽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A교수는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는 자신의 딸에게 매학기 장학금을 지급한 A교수의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국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배신' 논란은 이번 만이 아니다. 조 후보자는 앞서 2010년 언론 칼럼에서 당시 이명박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위장 전입 논란에 대해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거나 주소를 옮길 여력이나 인맥이 없는 시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소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측은 "위장전입은 2005년 이전이기 때문에 현 정부의 7대 인사 배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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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리 2019-08-19 17:07:31
기레기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거니?
아님 저기 보수들이 가짜뉴스 유포하는거 받아쓴거니
기자라면 사실에 입각해서 니가 취재한걸 기사라고 써봐라
누구 지시받지말고 충성하기 위해 알아서 기지말고 제발~~왜 ! 기레기가 된건지
만약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하면 사법처리는 반드시 정정당당히 받아라
비굴하게 굴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