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니진스키' 뜨거운 여운 남기며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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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니진스키' 뜨거운 여운 남기며 성황리 폐막
  • 강미화 PD
  • 승인 2019.08.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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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니진스키' 포스터 이미지. 사진= ㈜쇼플레이.
뮤지컬 '니진스키' 포스터 이미지. 사진= ㈜쇼플레이.

지난 5월 초연되었던 뮤지컬 '니진스키'가 8월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110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니진스키'는 창작 초연으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연일 기립 박수 세례를 받는 등 큰 사랑 속에 공연을 마쳤다.

파리를 필두로 서유럽 전역에 러시아 발레의 신비로움과 화려함을 널리 알렸던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대표적인 인물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릴레이로 공연하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첫 번째 뮤지컬인 '니진스키'는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큰 성원과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니진스키'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실존 인물의 드라마틱한 삶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무용의 신'이라 불렸지만, 국내에는 처음으로 무대에 소개되는 '니진스키'의 화려한 업적, 그리고 그 것에 대비되는 불운했던 삶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했다. 상징적인 구조물과 니진스키의 발레 작품을 완벽히 구현해 낸 영상으로 구현된 무대 역시 그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는 데 한 몫 했다.

특히 극 중 주요 등장인물인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스트라빈스키' 이 세 인물간의 얽히고 설킨 갈등이 배우들의 풍부한 감정연기,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통해 더욱 깊이 있게 전달되며 관객들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배우들의 뛰어난 호흡에 눈물이 난다', '다양한 감정이 응축된 좋은 작품이네요', '니진스키의 모습이 눈에 각인처럼 새겨지는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인생 뮤지컬이 되었어요',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릴게요' 등 관객들의 후기만으로도 '니진스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크기를 엿볼 수 있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초연작임에도 넘치는 사랑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관객들에 대한 보답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공연 전 선보인 쇼케이스 '브스타바이'는 뮤지컬 넘버를 선 공개하고 배우들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뷰기간에는 배우들의 친필 메시지와 캐릭터 포스터가 담긴 엽서를 증정하였고, 공연의 감동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과 영상 촬영이 허용되는 커튼콜 데이, 관객과의 대화 등을 진행하여 추억을 공유했다. 

또 무대가 끝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여운을 달랠 수 있도록 스튜디오 OST와 실황 OST를 발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 되기 위한 관객 친화적 마케팅은 공연 외적으로도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평가된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 덕에 110회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쳤다. 관객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니진스키를 기억해주실 많은 분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더불어 앞으로 선보일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도 정성껏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종연 소감을 전했다.

비운의 삶을 살다간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 '니진스키'는 5월 28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되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큰 감동을 전하며 많은 사랑 속에 8월 18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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