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특급 호재 광역교통망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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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특급 호재 광역교통망 구축 속도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8.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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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GTX·신안산선 등 사업 가시화
신규 교통망 수혜지역서 공급 속속 이뤄져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대규모 교통망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망 구축이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교통 낙후지역으로 평가받던 곳들이 신규교통망의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C노선,신안산선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착공식까지 마친 GTX-A노선(3조원)을 비롯해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신안선선(3조3000억원) 공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기본계획 착수에 들어간 GTX-C(4조3000억원) 등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숙원사업 추진을 기다리고 있던 지역 부동산들이 새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신규교통망 개통은 사업 추진까지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사업추진이 본격화되면 인근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호재로 작용한다. 

예컨대 동탄신도시는 대규모 수요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타지역으로의 광역 이동 수단은 버스밖에 존재하지 않아 지역민의 불편이 상당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SRT 동탄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자 수도권의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게 됐다. 

동탄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편의성의 증대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역세권 단지인 ‘더샵센트럴시티’의 전용면적 97㎡는 SRT 개통 전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SRT 개통 이후인 지난해 5월에는 8억1500만원으로 1년 반 만에 1억7000만원 이상 뛰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철도가 개통한지 3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3억1000만원의 웃돈이 얹어졌다. 

지역의 숙원사업인 교통환경 개선사업이 지역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신규교통망이 구축되는 지역들도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이목이 쏠리고 있는 곳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수혜지역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정부는 내달부터 1년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8년 완공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4조7000억원 규모다.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 간 총연장 172.38㎞를 잇는 이 노선은 상대적 교통 낙후지역으로 불리던 경북과 경남의 내륙지방을 관통하는 노선이다. 여기에 고속열차가 운행될 예정으로 서울~거제 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광역 이동 소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도교통이 전혀 없었던 거제도까지 철도가 이어지면서 관광상품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GTX와 신안산선 인근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두 노선 모두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GTX-A노선의 경우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지고 보상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최대 6개월 앞당겨 내년 하반기에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서는 등 후속절차를 조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경기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광역철도 노선인 신안산선은 그간 지지부진했으나 이달 중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대규모 교통망 구축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수혜지역의 부동산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대규모 교통망 구축 사업의 수혜를 입는 지역에서도 공급이 속속 이뤄진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인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일대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신진주역세권 프리미어 웰가’를 선보인다. 단지는 경남 진주시 신도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1층~지상 28층 8개동, 702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GTX-A노선이 출발하는 운정역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판프라임’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의정부중앙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7개 동, 전용 39~98㎡, 총 2437가구로 일반분양은 1383가구다. 단지는 의정부역에 들어설 예정인 GTX-C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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