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프리카서 ‘GEPP’로 감염병 예방에 앞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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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프리카서 ‘GEPP’로 감염병 예방에 앞장 선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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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과 가나의 민관 협력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GEPP 가나’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GEPP 가나’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이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국가인 가나에서 해외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이 공식적으로 가나 정부와 협력한 최초의 사례다.

가나 보건청은 KT와의 GEPP 협력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가나의 감염병 감시역량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작년 11월 양기관이 GEPP 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ICT를 활용한 보건정보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뤘다.

이번에 선보이는 ‘GEPP 가나’는 가나 국민이 스마트폰에 ‘GEPP 가나’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GEPP 가나’는 △GEPP 퍼블릭 △GEPP 클리닉 △GEPP Gov 등의 기능이 있다.

특정 감염병이 가나 국내 또는 해외 특정 국가에 유행할 경우, 가나 보건청은 해당 지역을 감염병 위험 지역으로 등록한다. 이에 따라 앱 가입자가 위험지역 방문시 감염병 위험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것이 GEPP 퍼블릭이다.

GEPP 클리닉은 감염병 발생시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고, 앱을 통해 근처 병원 정보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GEPP Gov는 GEPP 퍼블릭과 GEPP 클리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또 가나 입국시 공항에서 작성하던 건강설문지를 앱을 통해 작성하고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연말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GEPP 가나’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가나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가나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출시행사에서 한국과 가나의 민관 협력 대표 사례인 ‘GEPP 가나’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나 국회 보건복지위원 오코 버이 버나드, 보건부 국장 이베너저 오다메, 가나보건청장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등 가나 보건계 인사들과 정보부, 행정안전부, 통신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체계화된 보건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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