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한국인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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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한국인 5번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1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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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 5언더파, PO 2차전 공동 11위
페덱스컵 순위 24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최경주·양용은·배상문·김시우에 이어 5번째
한국인 최초 PGA 투어 신인상 수상도 ‘유력’
임성재가 한국인으로는 5번째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임성재가 한국인으로는 5번째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루키’ 임성재가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이는 최경주(2007년·2008년·2010년·2011년), 양용은(2009년·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한국 선수로는 5번째다. 이중 최경주는 지난 2007년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2007년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이후 매 시즌 어김 없이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또,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US오픈, 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HSBC 챔피언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빅 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이 대회에서 28위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었던 임성재는 이날 공동 2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출발이 좋았다. 임성재는 3번 홀에서 약 7m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임성재는 4번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였고, 7번 홀 그린 주변에서 절묘한 칩샷으로 이글을 기록하며 사실상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저스틴 토머스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인 토머스는 지난해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 1위에 오른 토머스는 1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 한다.

반면 이 대회에서 11위 이내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었던 타이거 우즈는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결국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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