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무동력요트 전복 사고···민간협력으로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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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무동력요트 전복 사고···민간협력으로 무사히 구조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8.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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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과 민간이 협력해 보트 전복 사고자 구조를 하고 있는 모습
해양경찰과 민간이 협력해 보트 전복 사고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지난 17일 남포방조제 요트경기장 앞 해상에서 수상 레져를 즐기던 무동력 요트(2명 승선, 0.1톤)가 출항 직후 높은 파도에 의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최초신고를 접수한 즉시 해상으로 구조대 구조 보트를 급파하였으며 육상으로는 순찰차를 출동시키는 동시에 인근 용두해수욕장 레져 사업자 등 가용 동원 세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가장 먼저 육상으로 현장에 도착한 해경 순찰 요원이 전복된 요트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요 구조자를 구조하고자 레스크 튜브를 들고 입수를 시도하였으나 해상의 높은 파도로 인해 더 이상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때 해경의 협조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용두해수욕장 레져 사업자가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이들 (남) 21세 (여) 23세,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특히 이번 해상인명 구조에 큰 도움을 준 배모 씨는 보령해양경찰서가 날로 증가하는 수상 레저 수요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민간협력 차원으로 ‘수상 레저 안전리더’를 위촉해 오고 있는데 이에 임명되어 활동 중이었던 인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보령해경은 현재 지역사회 수상 레저 전문가 등 총 4명을 위촉하여 운영 중이며, 여름철 효율적인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해수욕장 수상 레저사업장과의 구조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해수욕장 인근에서 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 구조세력 출동과 함께 민간협력이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간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연계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해양안전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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