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수직정원 도입으로 공기정화·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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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주택 수직정원 도입으로 공기정화·에너지 절감”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8.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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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정원 예시도. 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주택 입주민에게 미세먼지 없이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 내 수직정원과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건축물의 벽면에 수직으로 심는 녹화공법으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건축물 미관을 개선하고 열섬현상 감소 및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수직정원은 관수 문제 등 관리가 어려워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됐으나 LH는 자동화 관수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공간인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수직정원 시범도입 대상단지는 화성봉담2 A2블록과 양주회천 A17블록으로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LH는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이 도입되면 식물이 약 30%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농도를 낮추는 한편 실내온도도 약 3℃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LH는 공공주택 입주민들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식물정화 벤치는 식물과 벤치가 조합된 복합 휴게공간으로 식물의 자연적인 정화 효과와 함께 전자동 공기정화 시스템이 적용돼 나무 105그루가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기정화효과를 낼 수 있다.

식물정화 벤치는 대구연경 S1블록에 시범 도입되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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