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신축 아파트 강세
상태바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신축 아파트 강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8.18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재건축, 관망세 짙어지며 호가 하락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발표 이후 신축 아파트 가격은 강세를 보인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집값은 0.02%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의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준공 5년 이하의 신축아파트는 지난주 0.05% 올라 오름폭이 전주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7월에 준공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신동아파밀리에2차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발표 직후인 13일 전용면적 84㎡ 매물이 역대 최고가인 7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약 한 달 전에 나온 비슷한 물건이 7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3800만원 오른 금액이다.

2015년 9월에 준공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는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6억원에 매매됐으나 현재 26억5천만∼28억원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이에 반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2% 오르면서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7%포인트 줄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는 지난달 21억1425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21억원을 밑돌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초 19억7000만∼19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가 18억7000만원까지 내려간 물건이 나온 상황이다.

또 다른 투기과열지구인 성남시 분당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1년 6월 준공 예정인 판교더샵퍼스트파크 전용 114㎡의 분양권은 지난달 29일 11억1250만∼11억2370만원에 매매됐지만, 8일 11억6410만원에 거래되더니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인 16일에는 12억3490만원까지 매매가격이 급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 단지의 수익성 악화와 사업 추진 일정 연기, 신규 아파트의 공급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집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